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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Egg

생전 연예계에 관심 없다고 소문난 내가 MAMA를 봄은

 

 

날 잘 아는 사람들이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치부할 사실이겠지만 오늘은 약간 다른 소리.

내가 최초로 미칠 듯 좋아해본 가수, 중3고1을 태운 케미스트리가 나왔거든.

 

 

(내가 올린 건 이거지만 MAMA 홈페이지 사진 4집때 거더라……-_-언제적 걸)

 

 

 

그래, 최근 싱글인 keep your love 아니면 a better tomorrow 부를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진짜로 a better tomorrow 부르다니. 엄마야 한국어 발음 어떡해 ㅋㅋㅋㅋㅋㅋ나쁜 편은 아닌데 틀린 발음만 들렼ㅋㅋㅋㅋ근데, 이 아저씨들이 여기서 상 받은 이유가 뭐지? 팬이지만 객관적으로 궁금한데? 기준이 뭐야? 단지 영화 무적자 OST 불렀기 때문이야? 아님 내년에 10주년이라서? 오, 갓, 양복 입고 나온 건 좋은데 도친 아파보여! 평소에도 마른데다 눈 크고 다크서클 있어서 건강해 보이는 타입은 아닌데 저건 진짜 피곤한 것 같다 ㅜㅜㅜㅜㅜㅜ어쩐지 그렇네……. 세상에, PIECES OF A DREAM?! 이거 또야?! 내가 저 노래 진짜 아끼는 만큼 저것만은 부르지 말라고 마음속으로 얼마나 바랐는데……()얘네 데뷔곡으로 무진장 뜬 건 사실이지만 언제까지 우려먹을 셈이야……카와바타 노래 잘한다! 근데 도친 소감은 왜 저리 빨리 말해?! 당신이 아웃사이더요? 빨리 쉬고 들어가고 싶은 겁니까! 진짜 피곤하신가보구나!!

 

 

 

위에 쓴 건 지금 글 작성하면서 생각한 거고 사실 막상 두사람 나오니까 아무말도 못하고 소리만 질렀다.

내가 중 3에서 고 1때 마음으로 케미스트리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었다면 우리 동네 날아갔을지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솔직히 MAMA라는 거, 불참하는 가수도 너무 많고 논란도 많고 공정성이라던가 기준 같은 게 의심스러워서, 그래, 좀 같잖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지금도 그렇지만 자기 좋아하는 가수 나온다니까 이렇게 보게 되는구만. 좋아하는 가수가 죄다 일본인이다 보니 우리나라 TV에 라이브로 나온다는 게 흔한 일이 아니니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케미스트리 나오는 부분 본방사수한 즐거움. 즐거움? 즐거움……그래, 아마.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내가 MAMA를 본 거? ……다 케미스트리 때문이라는 거지. 그래, 케미스트리 상 받자마자 껐다. 근데 케미스트리 출연은 뒤의 A에 겨우 구색맞췄단 기분이 드는 건 나뿐인가? 케미스트리 뿐 아니라 다른 외국 뮤지션들도. ……겨우 그 정도로 하고서 '아시아' 붙이는 건 좀 아니지 않냐? YG 파티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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