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바다, 波光 (오늘 갔다 온 바다가 이렇게 생긴 건 아니지만 波光노래가사랑은 맞는 것 같아서) 바다를 보자 미칠 듯이 달려나간 친구들. 나는 바닷물이 올라오는 지점 앞에서 잠깐 서 있다가 막대기로 모래에 뭔가 써 보려고 하다가 그만뒀다. 조금 더 보고 있다가 햇빛이 귀찮아져, 해수욕장 뒤쪽의 소나무 숲의 벤치를 찾아 누웠다. 별로 깨끗하지 않았지만, 뭐, 상관없지. (신문지만 덮었으면 영락없이 숙자였겠군) 눈을 감자 친구들의 말소리와 철썩, 처얼썩 하는 바닷소리만 들려왔다. 서서히 바닷소리만 들려오기 시작했다. 반은 자고, 반은 깨어있었다. 잠시 주위가 너무 조용해져 고개를 들어 바다를 보았다. 그때 생각난 딱 한가지 단어는 波光. 그리고 갑자기 가사가 떠올라서, 遠くで波光がゆれている もう悲しいことも 素晴らしいことも.. 더보기 이전 1 다음